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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딸 현애야.

by 이현애 posted Jul 3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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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현애야.
어디 아픈데 없는지 궁굼하구나!
주말이라서 엄마가 편의점에 서  야근하느라고 연락도 못했구나!
아빠하고 걱정만 하고 있었네.
너가 보낸편지 보고 너의아빠가 울었단다.
마음이 몹시 약하시더구나!
너가 보낸 짧은 편지를 복사해놓고 또보고 또보고 하시더라
너에대한 그리움이 대단하시더라.
엄마는 씩씩하게 행군하는 현애를 너무 자랑스러워하고 있단다.
장래에 우리 여경찰이 될사람인데,  딱 믿고 있어야지.
8월 1일날 그레이스 부페 엄마가 예약해놀께.
아빠가 제일 맛있는데 알아보라네. 특별 파티하자.
기대하고 와요. 사진속에서는 살이 빠진것 같은데...................
사진찍을때 맨 앞에 서니 너무 좋구나.
지금 막 편의점에서 퇴근했는데. 야간 알바가 몸살이나서
못나온다네.  엄마 다시 또 나가봐야되네.
우리 서로 열심히 살자 현애야.
각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꼭 좋은 일이 있을거야.
우리현애 마지막까지 화이팅.
엄마 가게 나갔다올께.  안녕.현애야.
집에서 혼자자면 무서운데, 잘되었지뭐야.

 20206년 7월  30일  엄마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