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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날을 위하여....

by 허승영,재영 posted Jul 3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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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승영이 재영이에게


어제는 열대아 현상이 있어서인지 바람 한 점없이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흘렸어.
엄마는 이렇게 편히 있는데 나의 승영이 재영이는 얼마나 고생스러울까?

행군 첫날.....
힘들고 괴롭고 등등 하겠지만
언제나 처음처럼 밝은 웃음을 잊지말고.
매일 매일 본부에서 너의 소식을 자세히 듣고 보고 있어서 솔직히 걱정은 안해.
단지, 밤에 모기와의 전쟁을 어떻게 피할수 있을까....알아서들 현명하게 처리 하도록 하구.

승영아!!!!
많이 힘들어도 너는 해낼수 있어. 축 쳐진 채로 다니지 말구 씩씩하고 즐겁게 알았지?
엄마도 젊었을때 대장정은 아니지만 해안선 도보 일주 한적이 있다고 얘기 했잖아.
그래도 너희는 많은 대장님들과 형,누나, 친구,동생들과 움직이지만, 엄마는 몇 안되는 직장동료분들과 외롭게 하였단다.  지금도 그때가 너무나도 소중하고 가슴속에 오래오래 기억된단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재영아!!!!!!
전화 사서함에서 너의 목소리 잘들었다.
많이 힘이 들구나. 그래도 힘들어도 참고 끝까지 해서 성공한다는 너의 각오가 대단한 것 같구나.  엄마는 너희들과 예전부터 같이 할 수 있는 행사가 있으면 할려고 했는데, 그럴수가 없구나. 예전에 우리가 한 여름에 설악산 정상에 오를때도 힘들고 괴롭고 했어도 대청봉 정상에 섰을때 기분이 어떠했니?
꼭!!!!  성공해서 임진각에서 뜨거운 포옹으로 이 대장정 행사를 마무리 하도록 하자.

다시 한번 자랑스럽구나.
나의 승영이 재영이가....
만날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아참!
사진속에서 승영이 재영이 준모 얼굴을 찿았어. 어찌나 반갑던지. 보고 또 보고한단다.
열심히 사진찍어라. 남는건 사진밖엔 없단다.
아니다.요즘은 cd가있네.하여간 즐겨라.





                        멀리서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