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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長程의 끝을 눈 앞에 두고

by 박지원(10대대) posted Jul 3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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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고 어려웠던 기나긴 행군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구나. 어제는 날씨가 흐려서 별자리도 제대로 못 보았을텐데 뭐 그게 대수랴. 여려움을 함께 한 친구, 언니, 오빠가 곁에 있고 과천 집으로 돌아 올 날이 코 앞에 와 있는데.
네 방이 며칠동안 깨끗이 정리되어 있었는데 이제 주인이 돌아오면 또 엉망이 되려나? 오늘은 캠프파이어도 하고 재미 있겠구나. 장정의 마지막 밤을 그 동안 힘들었던 거 정리하면서 뜻있고 재밌게 보내고 내일 보자, 사랑하는 찍찍아.
                                                           아버지가


아빠 다음으로 엄마~ *^^*

방금 찍찍이 사진 크게 나온 거 보니 힘들어도 잘 견디고
있는 모습이라 반가왔단다. 이제 내일이면 볼 수 있네~
엄마는 벌써 마음이 설레인다.

집 나갔던 쟁이는 아니나 다를까 아침에 항상 나오는
곳에서 뿅~ 튀어 나왔단다.쟁이야~ 부르면 서서 하는
동작 있잖니?^^ 호두로 잘 꼬셔서 집에 잘 모셨다.^^
오늘 밤에는 친구, 언니.오빠들과 마지막으로 소중한
시간을 잘 보내길 바란다.찍찍이만의 좋은 추억들
(괴로웠던 순간도 함께) 잘 간직하고 거기서는 중학교 1학년
막내이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먼저 건네렴. 힘들때 같이
고생한 친구일수록 오래오래 잊지 못하거든. 그리고
대장님께 꼭 감사의 말씀 전하길 바란다.

엄마는 내일 찍찍이 마중하기 위해 오늘부터
꽃단장해야겠지? ^^ 내일 과천까지 같이 걸을 수 있게 단단히
준비하고 나갈께. 보고싶다~~~~~ 우리 공쥬!
뽀~뽀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