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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재야

by 유승재 posted Jul 3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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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재야,
월요일 아침, 필리핀에서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너에게 글을 쓴다. 어제, 필리핀에서 영어로 메시지를 올렸는데, 컴퓨터 조작이 서툴러서 등록이 안된 모양이다. ㅠㅠㅠ
다른 부모들은 다 메시지 보내는데, 너희만 아무 연락이 없어서 섭섭했지? 그건, 엄마, 아빠도 마찬가지.

행군은 힘들지 않니?
가족의 소중함을 배우고, 앞으로 어떤 일이 닥쳐도 혼자 꾿꾿하게 헤쳐나갈 수 있는 승재가 되어 돌아오리라 믿는다.
뒤에 쳐지기 보다,  앞에서서 주위에 도움을 주는 친구가 되거라.

또 연락할께.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