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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이수혜보거라(9)

by 이수연,수혜 posted Jul 3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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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이수혜 안녕 

벌써 대장정을 시작한지 6일째 구나

그동안 잘 견디어온 딸들이 자란스럽다
어제는 아버지가 어릴적 뛰어놀던 아빠고향을 지나 왔겠구나


모름지기 젊어서 고생은 사서한다고 한다.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잘 참고 이제 내일이면 대장정이 끝나는 구나


검게 타있을 아빠 딸들을 생각하니

아빠 입가에 미소가 지어 진다


사실 하루에 30-40Km를 걷고, 일주일씩 야영을 하는

경험을 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닌데

어떻게 보면 너희에게는 행운일 수도 있어

사실 아빠도 군대에서나 경험 했지

아빠는 천리 행군, 유격훈련 등 험한 훈련을 모두 우수하게 이수했지


이런 힘든 훈련을 마치고나면 성취감,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지

아무리 어려운 일도 힘든 일도 자신이 생기고

육체적, 정신적 힘든 일도 자신 있게 극복할 수 있지

수연이, 수혜는 정말 좋은 경험한거야

일주일동안 영어단어 몇 개 외우고, 수학문제 몇 문제 푼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아

앞으로 삶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거라 아빠는 확신한다.


이제 지금까지 생활한 정신을 새로운 마음으로 정리하고,

앞으로의 너희들의 생활을 설계하고, 계획하기 바란다.

그리고 그동안 지도해주신 지도 선생님께 감사할 줄 알아야 하고,

힘든 시간을 같이 한 친구들에게도 감사해야지

이제 대장정을 정리할 시간이다.


지금부터 집과, 학교에서 달라진 아빠 딸들을 기대한다.

지금까지도 잘 해왔지만 새로운 학기에는 더욱더 멋지고

최선을 다하는 딸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더 의젓하고 성숙한 숙녀가 되길 기대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내일은 아빠도 과천으로 가서 씩씩한 딸래미들을 맞이해야지....


충주에서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