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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31 13:32

엄마의 편지

조회 수 139 댓글 0
수영아!
잘 지내고 있니? 덥진 않고?
옷을 적게 가져가 빨랜 제대로 하고 있는지 어쩐지 걱정이 된다. 사진 보니까 긴 바지 입고 있던데... 땀도 많은 애가...
이렇게 엄마 아빠랑 오래 떨어져 지낸 적이 처음이지? 준영이도 네가 출발하고 난 다음날부터 "형 언제 와?" 물어대고... 그 이튿날인가 준영이가 형한테 글 남겼다던데... 아빠가 날라가 버렸대.
엄만 이번 체험이 네게 귀하고 소중하고 또 즐거운 추억이 되길바래.
그러니까 벌써 내일이네! 건강하고 몸도 마음도 훌쩍 커진 모습으로 내일 만나자! 남은 시간도 알차게 보내고...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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