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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숙모가

by 박지원 posted Jul 3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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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원이 점심은 맛있게 먹었는지..


그러고 보니 내일이 마지막 날이네?

하루 남겨두고 포기할 지원이도 아니고, 내일이면 까무잡잡하게 그을린 얼굴로 의기양양하게 뽐내고 뻐기면서 엄마 아빠 품에 안길 수 있겠다, 그치? 

그동안 먹고 싶었던 것들도 맘껏 먹을 수 있을 테고..   ^^


아무래도 이번 추석엔 ‘지원이 국토대장정’이 우리 집안 주요 이슈가 될 것 같네..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해서 가족 모두가 지원이를 존경스런 눈으로 바라볼 거구..

(지원이 무용담(?)이 빨리 듣고 싶어지네..) 

지원인 두고두고 못 잊을 멋진 추억도 만들고 친구도 사귀고 거기다 자신감까지, 이래저래 얻는 게 무지 많겠구나..


아마 이 글은 저녁에 숙소에 들어가서 보게 되겠지?

암튼 국토대장정 마지막 밤을 정말 아름다운 시간으로 만들길 바래.

친구들이랑 수다도 많이 떨고..   ^^


그럼, 내일 할 말이긴 하지만 그냥 미리 해둘게..

“우리 지원이 만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