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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31 23:55

알러뷰!!

조회 수 169 댓글 0
드디어 내일이구나...
할머니는 너 없어서 편하지 않았냐고 하시는데, 글쎄....
용욱이 없어서 편한 것 보다 용욱이 없어서 더 커지는 그리움과 애틋함만 남던데?
지금은 어디서 단꿈을 꾸니..
이제 일상으로 돌아오면 너의 힘들었던 여정이 오히려 그리워질 수도 있겠다.
엄마는 오늘 운동도 하고, 체력보강도 하고.. 너와 만날 내일을  준비했단다.
이번 대장정을 통해 엄마는 용욱에게 니가 태어난 이후 제일 많이 편지를 쓰고 너와 얘기를 했던 거 같다... 그래서 오히려 반성하는 기회도 되고..
용욱아!
이젠 엄마, 아빠와 많은 대화도 하고 서로를 이해할 줄 아는 우리식구가 되었으면 해. 많지도 않은 우리 세 식구가 앞으로 새로운 날들을 개척하는 데 오늘의 여정이 탄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노력하자...
내일 만나면 우리 용욱이 꼭 안아주고 뽀뽀해 줄께.
잘 자고 내일 만날때 까지 열심히 해.... 알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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