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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도 이겼구나!!!

by 이상훈 posted Jul 3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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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바쁘게 움직이다보니
늦은 밤 상훈이 대하게 되네.

지금은 취침 시간일 거라 짐작해 본다.
모기와는 협상(?) 잘 벌였는 지 모르겠구나.
모기도 게으름뱅이와 부지런한 이를 구분하면 좋겠는데...
푸욱 자고 낼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나렴.

여기도 너무 더워 길거리는 열기가 후끈 후끈 ...
상훈이 발바닥도 발전기 달린 것처럼  
발열 반응이 대단히 활발했지 싶다.
너무 뜨거웠었지?

어떻게 힘든  과정 이겨 나가고 있는 지
그저 기특하고 대견해! 우리 막동이!!!

정말 비오듯 땀 흘린 경험은 
우리 상훈이 앞날에 큰 의미로 남을 거라 생각된단다.

끝마치고 나면 우리가족 모두
영화(괴물) 보러 가자꾸나.
이미 상훈이의 16박 17일의 행군도 
한 편의 멋진 드라마가 되겠지만...

이젠 엄마가 상훈이 보고 싶다.
그래서 낮엔 일 열심히 하려고 해.
우리 아들도 아빠 엄마 누나 형 
무척 보고 싶을 거야 그지?

그래도 버얼써 5일 지났다.
새로운 단체생활에서 신바람 콧노래 흥얼거리며
활짝 웃는 얼굴로 힘찬 걸음 내딪는 상훈이 !!!
엄마 마음 속에 넣고 다닐게.

군대 보낸 것 같기도 해.
너무 일찍...ㅋㅋ

앞으로 열흘정도 ...
한 솥 밥 먹으며 한맘 한 뜻으로 
지낸 이들과의 헤어짐이 아쉽지 않도록 
매일 매일을 배려하며 최선 다하자.

몇 분만 지나면 또 새로운 하루 시작이네.
건강하게  즐겁게  울랄라...ㅎㅎ

전화사서함 뉴스에서 오늘 그러더라.
대대별로 사진 크게 올려 줄 거라고...
한껏 폼 잡고 당당한 모습
기대할 게.

화~~~ 이~~~팅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