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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규민아!

by 황보규민 posted Aug 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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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집 떠난지 6일째, 지치고 힘든 행군, 잘 견디고 참아내리라 엄만 믿고 있단다.
오늘 따라 네가 너무 보고 싶어 눈물이 난다.
너 없는 빈자리가 이렇게 큰 줄 몰랐구나.
며칠 동안 꾹 참았는데...
착하고 여린 너를 엄만 다그치고 채찍질만 한것 같구나.
칭찬하고, 격려하고, 사랑하고, 보듬어 주고, 감싸주고...
얼마나 해줄 것이 많은데...
너가 엄마, 아빠한텐 어떤 존재였는지
너가 곁에 없으니 알 것 같구나.
보고싶다
네 방만 보면 니가 그립다.
주인 없는 방이 쓸쓸해 보이기까지 하구나.
많이 사랑해줘야지, 차고 넘치게 사랑해줘야지 하고 다짐한다.
착하고 똑똑한 하나뿐인 내 아들,
엄마 아들이 규민이 너라서 하느님께 부처님께 천지신명께
마음속 깊이 감사한다.
규민아, 고맙다. 그리고  사랑한다.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불쌍히 여길줄 알고, 생각이 깊은 너는
이 다음 커면, 아름다운 사람이 될거란걸 엄만 알 수 있단다.
네 모습 그대로, 어떤 모습이든 엄만 널 믿고 사랑한다.

네가 가슴 저리도록 보고 싶은 밤,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