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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떠난 지 일주일!

by 이상훈 posted Aug 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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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보니 오늘은 좀 덜 더울 것 같은 날씨네
해님이 늦잠 자는지 아님 결석하는지?

월출산에서 야영하고 있는가 보네.
대장님이 그겋게 소식 전하시더만!
침낭 속에서 자는 기분 어떠니?
산이면 좀 춥진 않았을까?

물집이랑 땀띠 등으로 힘들어 하는 이들도
제법 많다는데 상훈인 어때?
어제 저녁은 아주 맛있었다더구나.
땀 흘린 뒤 식사라 산해진미 못지 않았겠지?

뱃살이 좀 빠진 것 같냐?
그냥 빠지면 안되고 키로 가야하는데...ㅎㅎ

배낭 짊어지고 하는 행군 행렬 사진 속에서
상훈이 찾아보려는데 뒷 모습들이라
못 찾겠더라.
어젠 한 장 만 올라와서 아쉽더라고.

12시나 되어야 취침하는 모양이네.
다른 대원 편지  컨닝해서 알게 되었단다.ㅋㅋ
밤늦게 소식 전해주는 분들은
아마 매일 잠이 모자라실 거 같애.
우리 주위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돌아보자꾸나.

엄마 이젠 아침 준비해야겠다.
6시 넘었네.
상훈이도 아침식사 든든히 맛나게 먹으렴.

기지개 쭈욱 펴고
오늘도 활기찬 하루 시작하자.
월출산 산행이 있을 건가 봐 그지?
부지런히 오르면 시원한 공기가 기다리고 있을거야.
엄만 계속 건강, 안전 기원하고 있을 게.

저녁에 다시 만나.
아! 금방 매미소리 들렸다. 놀이터 쪽에서...
친구들과 왁자지껄 상훈이 목소리도  빨리 듣고프다.

여기저기 가는 곳곳 열심히 보고 듣고 느끼고...
이담엔 엄마랑도 여행해보자.아빠도 함께

팔월 첫 날이야.
기분좋은 하루 출발  시~~~작!!!
                               안                     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