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아야!
보구싶구나. 우리 이쁜경아 더운데 고생이 많지. 엄마 아빠는 잘있다. 경아가 오붓하게 지내라고 해서 함께 운동도하고 데이트도하고 잘지낸다. 경수 경아 덕분에... 경아야! 가끔 민웅기 때문에 종종 놀랜다. 처음명단에서 민웅기를 보고 나빼고 三父女子(아빠, 아들, 딸)가 국토종단에 갔나 해서 어머! 명단이 잘못 오타인가? 갸오뚱~ 오늘 아침 일찍 엄마가 먼저 편지를 쓰려는데 오늘 날짜로 민웅기가 먼저 편지를 올려 놓은거야. 아니 이양반이 나보다 먼저 언제 편지를 올렸대! 아이들을 이렇게 잠도 안자고 그리워 할 수가 깜동~ 뭐라고 쓴나 하고 들어가 보니 귀염둥이 웅기에게 웅기아빠가 쓴 글이였어. 호호호호 경아엄마 깜박깜박 하잖니! 오늘 아침 기다리던 아들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지 뭐라고 했는지아니? “저 민-경-수예요. 나 아직 살아있으니 걱정마세요 오-바” 그래서 엄마가 그랬지 “알았다 짜석아! 살아서 돌아와라.” 경아야! 오빠는 가끔 보니? 밤에 잠이 안오네 경수,경아 걱정이 쪼매되고 미안한 생각도 들고해서 엄마가 침대에서 편히 자기가 불편구나. 엄마도 텐트 치고 잘까? 경아야! 엄마 집 잘보고 있을테니 건강하게 잘지내고 웃는 얼굴로 보자. 끙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