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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해주에게

by 안해주 posted Aug 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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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무척덥구나.
어제 아빠는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잘 보이지도 않는 단체사진에서 해주를 찾는다고 
몇시간을 보고 또 보고 ///
확실하지도 않는데 해주라고 우기면서 
그렇게라도 해주를 보시고 좋아하신단다.
우리 해주가 무척 보고싶으신가보다...

요즘은 열대야라 밤에도 무척 더운데
밖에서 잘려니 무척 고단하지?
모기도 많고 잠자리도 불편하고...
빨리 빨리 끝나 이 힘든 여행이 끝나면 좋겠지만
힘들게 걷다가 쉬는 휴식시간의 달콤함.
갈증뒤에 마시는 물의 고마움.
더위속에서 먹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의 잊을 수 없는 맛.
이 모든것들은 힘들게 걷지 않은 사람은
결코 맛볼 수 없는 진실한 맛이란다.
엄마는 우리 해주가  진정 행복함을 찾는 지혜를
이 힘든 여행에서 배워오리라 믿는다.
힘들지만 더 힘든 동생들도 도와주며
오늘도 보람찬 여행 되길바래....아자!아자! 힘내!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