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호야 승준이 형이야. 니 얼굴 못본지 참으로 오래 되었네..
키는 175나 컸고,, 벌써 중학교 3학년이고.. 얼굴도
몰라보게 변했겠지?
너가 국토종단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놀랐다. 마음먹고 시작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 일인걸 잘 알기에.. 그래서 너가 참 대단했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힘든 일이기에.. 중간에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을거야.. 하지만 절대 포기해서 안되는거 알지?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내가 가장 힘들었을때가 아마 고 1때였을꺼야..
모든지 잘하는 애들에 치어.. 내 존재가 무엇이었을까.. 나는 지금 뭐 하는 거고..
앞으로 무얼 해 나가야 하는 거고.. 아무튼 생각이 뒤죽박죽이었다.
고민을 한 끝에 결론을 내렸지.. 일단,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내가 선택한 일이라면 끝까지 하기. 그것도 극도로 최선을 다해
해 나가자고.. 근데 최선을 다하자는 말은 너무 흔하잖아?
최선을 다하자는 말은 너무나 때로는 이해하기 힘든 것이고..
그래서 생각했지.. 이 시간을 즐기자고.. 무얼 하고 있건간에..
내가 싫어하는 일이라도.. 좋아하도록 즐기고..
좋아하는 일이라면 다른 모든것을 잊어버릴 정도로 즐기고..
이렇게 즐기고(최선을 다하고,) 있다 보면.. 어느센가 세상이
나를 원할꺼라고.. 나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지
난 아직도 고민중이고 하지만..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지ㅋ
광호야~ 절대 포기하지 말고.. 너의 모든것을 펼쳐 보이려 노력해라..
후회되지 않도록.. 너가 보여줄수 있는 거라면 다 보여줘!!
말이 길어졌네.. ㅋ
아무튼.. 건강히 잘 돌아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