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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겠구나 아들아!!

by 한동현 posted Aug 0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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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현아 !
뉴스를 보니
남쪽지방은 더욱 더운 것 같더라.
거기다가 아스팔트위의 온도는 46도나 된다 하니
숨숨 턱턱 막히는 더위와 피곤과 싸우며
걷고 걷고 또 걸어서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을
너 생각이 간절하구나.
기도가 절로 나오고, 또 기도가 숨쉬듯 되는구나.

사진으로 본 너의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니
마음이 한결 안심이 된다.
그래도 너무 덥지?

넌 워낙에
배고파도 배고프다 말 안하고,
더워도, 추워도 이렇다 저렇다 말이 없으니
지금도 이 폭염속에서도
말 없이 걷고 있겠지?
대대원들 잘 챙겨주고,
서로 도우며
긴 여정을 마치길 바란다.

빙그레 웃는 너의 모습 보고 싶다.
사랑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