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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2 10:10

괜찮니?

조회 수 191 댓글 0
오늘 아침에도 너희들 소식이 궁금해서 아빠 자리에 앉자말자 연맹 홈피에 들어왔다.
어젠(8/1일) 행군 거리가 짧았단 소식 듣고 대원들이 점점 적응되고 있단 느낌이 들었다. 
전화사서함 명단에 민준이 이름이 있어서 얼른 연결했는데...
좀더 자세히 길게 얘기하지 그렇게 짧게 하냐?
민준이 니 목소린지 확인도 되기전에 끝나버리더라.
시원 섭섭 쯥쯥 ㅋㅋㅋ
그래 발에 물집은 안생겼니? 사타구니가 쓸려서 아리지는 않니? 
별 탈 없이 오겠다는 얘긴 들었는데 사실 괜찮은지 걱정이 된다.
아픈데가 있으면 행군이 끝나고 휴식을 취할때 치료 철저히 잘하고 발목/관절/허리등을 잘 주물러 줘서 잘 풀어줘야 한다.
다음날 행군에 만반의 준비를 하도록 해라.
인제 서서히 엄마, 아빠가 원망스러워 질텐데... 맞지??
전화메세지에서 말한 "엄마, 아빠 사랑해요" 란 말. 진심이냐??
대장님들이 시켜서 한 것 같은데 ㅋㅋ ^^*    
힘든 시간이 지나고 이 행군이 마무리 되는날 그 고통은 잊고 많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거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성장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거다.
끝까지 인내하고 멋지게 완주하리라 믿는다. 
훌륭한 정신!  맑고 깨끗한 정신! 멋진 인생이 기다린다....
힘내고 끝까지 fighting이다.
민제가 더 어리고 연약한데 잘 하고 있는지???
니가 잘 돌 보리라 믿는다. 잘 챙겨라.
내일 또 보자..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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