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종화야 네 사진 보았다.

by 20대대 이종화 posted Aug 02, 20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종화야 오늘도 정말 더운 날씨이구나. 오늘 하루 어떻게 행군은 즐거웠니? 아마도 엄청 더운 하루였겠지? 오늘 대원들이랑 함께 찍은 네 사진 모습을 보니 참 종화가 의젓해보이고 듬직해 보이고 멋있어 보이는구나.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옜날에는 어린아이같았던 종화가 벌써 이렇게 자랐다니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단다.

종화가 갈 때 종진이한테 레고 부수지 말라고 그랬지? 아빠가 잘 감시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아라. 조금이라도 건들면 아빠가 혼내줄거다. 그런데 종진이는 네가 없어서 심심하면서도 또 컴퓨터 게임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다는구나. 종진이는 아직도 어린애인가 보구나.

종화가 임진각으로 오면 할아버지 할머니도 함께 환영하러 나갈 계획이란다. 종화야! 행군이 힘들더라도 꾹 참고 주변의 스쳐가는 모습들, 산이랑 나무들이랑 풀이랑 잘 지켜보면서 나중에 아빠 엄마 만나면 들려줄 이야기 생각하면서 잘 걷기 바란다.

그럼 오늘도 화이팅을 외치며 이만 줄인다.

종화를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