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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스런 조카 상조에게........................

by 박상조 posted Aug 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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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야 안녕?
오늘이 벌써 8일째구나
날씨가 너무 더워서 걱정이구나
하지만 상조 인터넷 편지를 보닌까
아주 대견하고 믿음직 스럽구나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힘차게 전진하길 바란다
큰아빠는 원래 이번주가 휴가인데
상조가 아는지 모르는지 지난 7월30일
완도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여 휴가도 못가고 요즈음 무척 바쁘단다

지난 7월29일날 상조가 해남에 온줄알고
1시간 이상을 차로 찾으러 다녀단다
너가 지나갔을 해남땅끝, 남창, 대흥사, 옥천까지
찾아다녔지만......못찾았단다

7월30일날 완도에서 일을 마치고
해남으로 오던중 너희 일행을 보왔지만
화재로 인하여 너무 바빠 그냥 보고만
지나칠수 밖에 없었다
정말 아쉽기 그지없구나

너의 편지에 의하면 많이 의젓해졌구나
너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큰 밑거름이 될거야
조금 힘들고 어렵드라도 같은 대대
저 학년들의 모범이 되길바란다

상조야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국토종단을 마치고 오면 열심히 하길바란다
모든게 기초가 튼튼해야 하듯 공부도
기초가 튼튼해야 고등학생, 대학생 때도
쉽게 할 수 있으닌까

요즈음 가만히 있어도 너무 더운데
정말 고생이 많다
너의 말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하길 바라면서
다음에 또 인사하마

건강하길 바란다

2006년 8월2일 해남에서
   큰아빠가.....






● 박상조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 상조예요. 처음 제주도에 갔을 때는 관광만 해도 힘들었는데... 지금은 배낭을 가지고 1시간 30분에 6km를 걸어도 이제는 숙달이 되서 힘들지 않으니깐 제 몸 걱정 하지 마시고, 부모님 몸 걱정 하세요. 저는 튼튼하고 씩식하니깐 8월11일 대동강에서도 힘든기색, 눈물 흘리지 않을께요. 저가 제일 힘든게 있다면 우리 연대 초등학생 애들을 이끌어 가는 것이 있지만 우리 연대 얘들도 열심히 하니깐 힘들어도 힘이나요. 텐트릴 칠 때도 모두들 모아서 칩니다. 앞으로 힘들어도 연대들을 생각하면서 걷고 임진강에서 부모님을 만날 것을 생각하면 여기서 절대 포기할 수 없어서 여기까지 걸어온 것 같습니다. 부모님!! 저 절대 포기하지 않고 약한 모습 절대 보이지 않겠습니다!

상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