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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아!!
오늘도 무더운 날씨에 잘 지냈는지 소식전한다.
광주에 왔다는데 만나지도 못하는구나.
전화목소리 들었다.  잘 지내고 있는것같이 느껴지는 목소리였다.  다행이구나.

어렸을적에 다인이는 놀이에 대해서는 정말 열심이었지.  발이 닿지도 않는 두 발 자전거를 연습하느라 양쪽다리가 발갛게 피멍들도록 연습했던일.   천재 공기를 하겠다고 잘 안되니까 울기까지 했던일..  학교에서 줄넘기 내기를 한다고 며칠 밤을 연습해서 반에서 1등을 했던일....
그래서 엄마는 내심, 요녀석이 공부도 하겠구나 했었는데 공부는 그것들에 비해서는 그만큼의 의욕을 보이지는 않더구나.  그렇다고 공부를 못하지는 않지?  

뭐든지 놀이문화에 대해서는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는 다인이.. 이번 국토종단에서도 그 실력 그 노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거라고 믿는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다.  잘자고 좋은꿈꾸자~~~ 안녕~~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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