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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에게(5대대)

by 민경수 posted Aug 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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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야!

날씨가 계속 찌는듯 무덥구나.  집에서 조금만 움직이고 밥하고 청소하는데도 땀이 흐르니 정말 더운 날씨야.

불타는 태양 아래에서 걸어 가자면 땀도나고 숨도차고 어린 초딩 때문에 힘들다 푸념도 못하고 묵묵히 걷고 있을 아들아!

지금은 힘든 길을 걷고 있지만 며칠 후면 만날 날을 기다리며 하루 하루 보람있고 당당하게 맡은 바 임무를 잘 수행하고 경수가 좋아하는 자연속에서 지내다 오렴.

하늘의 별을 보고 잔다는 것도 경수세대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부분이니 마음껏 하늘의 별을 세어보며 집에 올날을 손꼽아 보렴. 

보고 싶은 경수야!

엄마 아빠가 좀더 일찍 보내지 못한게 미안하구나.  너하고 같은 동년배는 있는지?

혼자 썰렁한 고딩은 아닌지?  마음이 안타깝구나. 

먹는 것이라고 편식하지 말고 잘먹고 단단해졌으면 좋겠구나.

아들아!

너는 우리집의 기둥이니 너도 알겠지만 집안의 기둥의 중요성을 알테지?  엄마는 경수에게

아들이 있어 믿음직스럽고 든든하거든 힘내고 씩씩하게 완주하고 만나자. 

경수!   화 -  이 -  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