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덕아
오늘도 힘차게 첫 발을 내 딛어라.
오늘도 태양은 너희들 가는길을 뜨겁게 데우려나보다.
그렇치만 너는 오늘도 힘찬 발 걸음으로 뜨거운 햇빗을 비웃기라도 하듯 걷고 또 걸어서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더 가까이 올거라 믿는다.
지금은 새벽 1시가 넘었으니까 어제는 너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도 있을지 모른다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1대대하는날 전화 사서함이 안열였더구나 어찌나 서운하던지.....
오늘은 사랑스런 내 아들 목소리를 꼭들을 수 있겠지.
아들아 사랑한다.
건강한 모습으로 임진각에서 만나자.
2006년 8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