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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by 허 재영 posted Aug 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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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 싶은 재영아!

어제 아이스크림이 억수로 맛있어서 탈이 났니? 아님 너무 힘들다고 마음한테 얘기를 하니까 마음이 약해져서 그러니?
이모는 재영이는 잘 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었거든, 헌데 죄끔 걱정을 하게 되는구나. 
 
재영아!
마음이 약해지면 안된다. 남아로 태어나기도 힘든데 그것도 남들이 부러워하는 국토종단을 하는 마당에서 중도 포기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임을 알고 몸 추수리고 강하게 마음 먹고 다시 시작하는거야.
임진각이 바로 저기서 기다리고 있음을 말야. 너희 엄마는 임진각에서 만날날을 기다리며  준비하고 있단다.

재영아!
무슨일이든 시작하기도 힘들지만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처음부터 시작을 아니함만 못하단다. 너 보다도  어린 나이에 종주한 용우형아도 있잖니?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행진에 참석하는 지혜로운 우리 재영이가 되도록 하자.
8월 4일날 너희에게 편지를 전달 해 주신다고 하셔서 오늘 편지를 썼는데 이 글을 꼭 읽어야 하기에 다시 쓰고 있단다.
넘어져도 더시 일어나서 걸을 수 있는 사람은 꼭 성공 할 수 있음을 말하고 싶구나. 우리 사랑스러운 재영이는 도전정신으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행진하도록 하자.
재영이를 믿는 목동 이모가  8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