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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쳤을 지원이에게

by 박지원(23대대) posted Aug 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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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가 정말 더워 하루 종일 걱정 했단다.
하지만 어제 새벽4시에 본 너 의 편지랑 전화가새벽 잠을 깨웠단다....(.아빠가 술 드신 새벽에 일찍 일어나시잖아,)
사서함 전화를 7번이나들었어 .왜냐면 자꾸 듣고 싶고 지원이가 한말이 정확하지않아서.....포도.치킨...이것맞니?
아빠와 형은 지원이 목소리 아닌것 같다하고,엄마는 지원이가 이렇게 빨리 말할수 있네 하고 웃었어....
편지 내용도 감동적이였어.투정없이 한자락 커진 지원이가 느껴졌거든.정말 우리아들 기특해.
오늘 사진이 두장 올라왔는데 아빠가 담박에 너를 다찾아내셨어.
 보물찾기...딱 심정으로 체육관의 사진은 약간 피곤해보이더구나... 단체사진에서도 줄 무늬티셔츠덕에 쉽게 찾았어.
보고 들으니까 지원이가 옆에 있는 것 같더라
근데 걸으면서 울었어 .엄마 맘이 찡했어.!
이제 힘들어도 울지말고 씩씩하게 기도하기. 언제나 함께 하시니까!
지원이 맘 너무 잘아시니깐 알지.

이렇게 더운날에 지원이 해주고 싶으것 너무 많은데.... 지원이오면 몽땅 해줄께 건강하게 임직각에서 건강하게  만나자.
                                      더위에 고생했을 지원이 힘내라
                                                    너를 사랑하는  엄마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횽이닷..
심심해
형은
학원방학 했단다 ㅊㅋㅊㅋ
지원아 많이 힘드니?
너 사진보니 힘들어 보이더라...
전화도 들었고 ㅎㅎ
너 목소리 왜그래?
형 머리 짤랐다
내일도 더욱 즐겁고 활기찬 하루 되거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장하다 아들아 울지 말구 꾹꾹 참아 아빠 배가 아프다
술먹은 후유증이야  지원이가 있으면 안아플텐데
더 먹고 싶은거있으면 편지에 써라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