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민준아,민제야.
오늘도 폭염에 시달리며 힘든 행군을 했겠지?
아스팔트위는 더 뜨거울텐데 혹. 더위를 먹지 않았나 걱정이야.
행군이 끝날때까지 더위는 가시지 않을 모양인데...
엄마의 마음이 자꾸 약해지네
그래도 반이 지났어!!!
아들 볼 날이 더 가까워 지고 있네.
빨리 보고 싶다. 내아들.
어려운 여견속에서 잘 견디길 바래.
임진각에서 얼음물 가지고 기다릴께
낼, 아빠 오시잖아.
영화 보자는데 너희들 오면 "괴물" 영화 같이 보자.
밥도 맛있게 먹고 잘 씻고 발 다리 맛사지하고 푹 자라.
또, 서로 만나면 반갑게 "화이팅"하며 꼭 격려의 말한마디
잊지마라. 세상에 둘밖에 없는 친형제잖아.
너희들 생각으로 하루 하루 보낸다.
이번 종단이 너희들 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도 더 가족애를 느끼게 하는 시간이야. 감사하고 사랑해.
오늘도 수고했고 낼도 보람된 하루가 되길 바래
민준아 민제야
빨리 보고싶다 그지? 조금만 참자 ㅠㅠ
9일째 밤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