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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대에게-큰누나가-

by 최영대 posted Aug 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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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대야~큰누나야~
오늘 누나는 발 두개가 다  뒤꿈치가 까지고 패여서 피가 났는데
눈물이 찔끔 났었어ㅠ
그래서 지금 약 바르고 대일밴드 붙였는데 막 쓰라리다~
그러다가 갑자기 영대 생각이 났지~
운동화 신고 여러날 계속 걸었는데 뒤꿈치 정도가 아니라 아마
물집도 잡히고 터지고 그러지 않았을까?
아니면 발가락이 퉁퉁 부어 간지러워서 또 막 긁지는 않았을까?
얼마나 고생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
오늘 친구한테 문자가 와서 너 국토대장정 갔다고 그랬더니
대단하다고 놀라더라~
그래서 영대 원래 대단하다고 막 자랑했지~
나중에 연락하면 친구가 부러워할지도 몰라 ㅋㄷㅋㄷ
그 때 친구한테 자랑하려면 지금 꿋꿋이 잘 생활하고 있겠지?
^--^
누나들, 아빠.엄마 가까이 있지는 못하지만
항상 응원하고 있는거 알지?
영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