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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아들 준형이에게

by 전준형 posted Aug 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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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아들 준형아! 
얼마전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불쑥 구리시 국토대장정을 간다고 했을때, 아빠는 우리 준형이가 벌써 저렇게 컸구나 하구 대견하게 생각했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됬단다. 하지만 나의아들 준형이는 끝까지 잘할수 있으리라는 것을  믿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을것이야. 
준형아!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단다. 당장은 걷는것이 힘들고 괴롭더라도, 한발짝 한발짝이 인내와 끈기, 모험과 우정,협동심을  키울수있고, 장차 어떤 힘든일이 닥치더라도 슬기롭게 이겨낼수 있는 힘을 줄수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 믿는다.
준형아! "시작은 반이다"라는 말도 있단다 . 처음으로 행군하는 2일차 백봉령을 넘어 임계까지 가는 행군이 가장 힘들것인데 무사히 마쳤으니 절반은 완주를 한것이나 마찬가지일 것이고, 나머지 행군도 건강하게 마칠것이라 생각이 든단다.        
아빠는 새까만 얼굴로 환하게 웃으며 달려오는 씩씩한 준형이를 그려보며 기다릴것이야,  아빠가 항상하는 말 "최선을 다하자"를 생각하고 힘들더라도 한걸음 한걸음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