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야,
태인 중고등학교에서 숙박한다는 대장님의 일지를 보았단다.
너무 더워서 오후엔 조금 쉬고 야간 행군을 많이 하기로 했다는 얘기도.
얼마나 더우면 야간행군을 하기로 한 걸까 다소 걱정이 되네.
민주야, 별일 없는 거지?
힘들어 죽겠어?
어떡하지?
엄마가 그냥 데리러 갈까?
할만 하니?
딸,
힘들게 국토순례 보내서 미안하다.
사랑한다.
너무 힘들면 그냥 우리엄마한테 전화하게 해 달라고 떼를 써 버려.
사랑한다.
그리고 장하다.
힘내자 빠샤!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