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덕아
이제 반을 걸었구나.
네가 태어나서 가장 힘든일을 해보는 것 같구나
도중하차 하지 않고 굿굿하게 해내고 있는 너를 보면서 넌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모두 이겨낼 거라는 믿음이 생기는구나.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힘들단말 한마디도 없이 걱정할 엄마를 더 걱정하는 넌 정말 괜찮은 아들이야. 그런 널 엄만 끝없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단다.
너희들 가는 걸음 걸음에 구름이 그림자 되어 그늘로만 다닐 수 있길 바라며
오늘도 힘차게 걷고 또 걸어 엄마 아빠의 품으로 더 가까이 오렴
멋진 아들아 정말 사랑한다.
2006년 8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