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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호에게 전달될 마지막(?) 편지

by 장인호 posted Aug 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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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척더워서 야간행군을 한다고 들었다.
이제 걸어다니는 것은 자신이 생겼겠지?
인호에게 쓴편지가 아마 오늘것까지 전달이 될거야!
인천에서 대장님이 8월4일 편지까지 전달된다고 하셨거든.

인호야! 생각은 많이 했니?
행군하면서 친구들은 많이 사귀고?
여자친구들에게 항상 둘러싸여 있는거 아니지?  ㅡㅜ;;
힘들땐 짜증이 잘나거든 짜증내지말고 항상밝게 웃으며 알지!
우리인호는 웃는게 매력적이거덩~~ ㅎㅎ
누가뭐라고 해도 항상웃어라.
왜 웃냐고 물으면 "그냥웃지요!"라고 대답해 알았지!
그렇다고 언덕위에 하얀집사는 사람처럼 웃지말거..ㅋㅋ

아빠가 임진각올때까지 당부하고 싶은 말이있다.
오로지 딱 한가지 아프지말고 건강 잘챙겨라!
쉴때는 최대한 편안하게.
먹을땐 맛있게 적당히(욕심부리지말고......)
그리고 소금은 항상 잘챙겨먹고.
특히 소금은 꼭 먹어라. 정제소금이던 그냥소금이던 꼭 알았지!

이제 일주일만 있으면 우리아들보겠구나!
임진각에 도착하는 그날까지
아자아자 화이팅!!!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