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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동생~아자!!!

by 이승엽 posted Aug 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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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동생..몸은 좀 괜찮어??
사실..누나가 울 승엽이한테..
너무 어린나이에..힘든 경험을 시키는게 아닌가...
맘이 넘 아프다...
어제 전화받구 어찌나 깜짝 놀랐던지...
승엽아..누나가..너무 미안하다...
큰일은 아니니깐...
평소에  못했던 운동을 갑자기 하게 되니깐 몸이 좀..놀라서
몸살이 난거라구 누나랑.. 엄마랑..다들 그렇게 생각 하구 있어~
울 승엽..혼자 병원에서 무섭진않을까...
누나가..맘같아선 당장에 달려가서 같이 있고 싶지만..
우선 연락 한번더 오길 기다리면서 오늘을 보내려구 한다..
승엽아.. 얼릉 몸 다시 좋아져서..
맘굳게 먹구... 힘을내서... 무리하지 않는 방향으루
끝까지 형..누나 ...친구들 동생들과 함께 걸어줬음 좋겠다..
우리 승엽이 잘 이겨낼수 있을 거라구..누난... 누구보다 더..
믿고있기 때문에...크게 걱정 안할께~

돌아오면 서울에서 두밤만 더자구...
얼릉 부산 내려가서~ 맘껏~~ 송도바닷가를 휩쓸며 다녀보자~
누나가 이번 휴가는 우리 승엽이 한테 전~~~부~~~~~
올인 할테니깐~!! 알겠지???
학원은9월부터 다니구... 8월은 우리 승엽이 맘껏 즐겼음 좋겠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것보다 더 힘들고 고된일들이 승엽이 앞으로
많이 다가올텐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무슨일이든 꿋꿋하게 잘 해쳐나가는
그런 멋찐!! 내동생 이승엽이 되었음 좋겠어..
맨날 말로는 울 동생 많이 걱정하구..챙겨주고 싶고...하지만..
막상 곁에 없기땜에..누나가 해줄수 있는 부분이 크지 않아서..
항상 승엽이 한테 미안할 뿐이야...
이런 누나맘 울 승엽이가 잘 알아줬음 좋겠어...
큰누나도...작은누나도...막내누나도... 또..
엄마..아빠... 모두 우리 승엽이 그..누구보다..
아끼고..많이많이 사랑하는거...언제나 잊지않으면서..
지냈음 좋겠다...
다들 쑥쓰러워서 표현을 잘 못할뿐이지..맘은 그렇지 않다는거..
알지??
넌..그 어떤 사람들보다...
사랑받고있고..... 사랑 가득한 사람이라는거...
내 사랑하는 동생...
하나뿐인 내동생... 평생.. 우리 가족들 아끼며 알콩달콩~
사랑하며 잘 살자~~ ^^

내동생..아프지 말구...
몸조심히 잘 있다가 돌아오렴..
사랑해~♡


엄마가 매일 늦게 들어오시잖어...
집에 컴텨두 작은누나가 가져가서..없구..
편지를  쓰고 싶은데..여의치가 않아서..
많이 미안해 하시구 계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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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우리 아들.. 믿고있다고..
잘 견뎌서... 해낼꺼라고... 엄만 믿는다고...
꼭..전해달래..
그리구..우리아들 많이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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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누나..

8월4일 09:3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