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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딸 정민에게

by 은정민 posted Aug 0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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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무더운 날씨에 여리기만 한 우리딸이 잘 견디고 있는지....
혹 하루살이와 벌레들을 보고 기겁을 하면서 행군에 지장은 없는지... 아빠는 걱정이 많이 되었단다.
행군지의 사진이 너무 쬐끔만하게 나와서 자세히는 근황을 모르겠지만, 전화 목소리도 듣고나니 조금은 안심이 된듯하다.
사람이 살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하게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반복적인 일들의 연속이 대부분을 차지하여 경험치가 빈약한데 반하여, 명성을 날리는 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경험을 통하여 나름대로 깨달음을 얻게 되는 과정을 거쳐 훌륭한 인물로 커나가게 된단다.
옛날 말씀에 "젊어서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 는 말이 있는데 현재 우리 정민이와 오빠의 경우가 딱 맞는 case가 되겠다.
돈내고 우리 아들딸들이 고생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
하지만 앞서 이야기 한대로 이번 경험은 아주 고생스럽겠지만 나중에 생각하면 참으로 소중한 추억이 되는  경험이 될 것으로 이 아빠는 믿고 있단다.
매일매일 힘이되는 편지를 써줘야 되겠지만 아빠가 바쁜 관계로 오늘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어 조금은 미안하군아.
우리 사랑하는 딸 정민아!!!
힘을 내거라....
고지는 한발한발 전진하면서 점점 우리집에 가까워지고 있단다.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동료들과 가깝게 지내고, 피곤하고 지쳤지만 서로서로 작은 도움을 주고 배려을 함으로서 아름다운 우정을 쌓아갈 수 있단다.
우리 정민이는 잘 할 수 있으리라 이 아빠는 믿으며
화이팅 은정민 !
자랑스런 은씨가문의 딸로서
다시한번 화이팅!!!!!
건강하게 만날 그날을 고대하며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