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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11연대 21대대 김다익

다익아~나 보람이 언니야
어제까지 쓴 편지가 전달된다고 들었는데

미안 오늘 쓰게됐어 ㅠㅠ 둘다 열심히 잘하고 있지?

난 겁나서 못갈것 같은데 ..
그곳에서 지금 당당하게 걷고 힘들어도 꾹 참고
밝게 지낼거 같아 맞지?

한 일주일 덜 남았지? 힘내고 "넌 이런것쯤이야!"
하면서
잘 이겨 낼 거라 생각해!

거기서 밥잘먹고 아프지 말고 무사히 돌아와야돼~

아참, 난 이렇게 집에만 있어도 더운데 아주
그냥 더운게 아니라 뜨겁게 덥던데 하루종일 걷는 너희들은
얼마나 더울까.. 많이 덥지?? 힘내!!!화이팅~

밝은모습하고 다시 만나자~!!(꼭선생님같네 ㅋㅋㅋ)


그럼 정말 빠이~

                                                  From.람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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