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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훈아!!
어느덧 금요일 밤이 저물어 간다.
옆에 있으면 꼭 끌어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채훈이가 위대한 일을 마치고 오면 꼭 안아줄게
든든한 우리아들 !!
어리기만 한줄알았는데  무척 컸다는 생각이들고
기특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많이 철들었고  많이 자랐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에 어렴풋이 너의 모습을 보고 기뻐했다.
깃발을 들고 가는 것이 우리 채훈이 같다면서 말야

아빠는 요즘 많은 생각을 한다. 우리 채훈이가 돌아오면
어떻게 지낼까?  그러면서 다짐해 본다. 우리 채훈이랑
많은 시간을 보내야지
글구 국토 종단에서 돌아오면 우리 꼭  자전거 같이 타자
물론 피파게임시합도 하구 말야
지금 이시간 채훈이는 뭘하구 있을까
암튼 오늘도 기도 했으니까 채훈이는 꿋꿋하게 잘할거야
남은 일주일 잘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날을 기다리며
채훈이를 가장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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