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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아들아

by 20대대 김근 posted Aug 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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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생이 많았지? 오늘은 비도 왔다는데 힘이 많이 들었겠구나. 하지만 색다른 경험도 되었겠구나. 불편한 점은 없는지. 몸은 아프지 않는지.. 너무 더워서 병은 나지 않았는지 모르겠구나. 어제부터는 야간에 걷는다던데 밤에도 덥고 힘들지? 지금까지 잘 참고 해냈으니까 남은 시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참고 이겨나가길 바란다. 물집이나 땀띠. 짓무른데 피부염약 잘 바르고 아프면 그때 그때 잘 대처해 나가길 바란다. 인터넷으로 매일 매일 소식과 사진을 잘 보고 있단다. 20대대 사진으로 너의 모습을 보았다. 키가 엄청나게 크더구나.  의젓하고 듬직하더구나. 너가 보내준 엽서도 오늘 잘 받았다. 고생스런 중에도 잘 참아내고 너보다 약한 사람을 돕고 이끌어 주는 너가 대견스럽다. 전화 사서함으로 오늘 너의 목소리도 들었다. 전화목소리는 이십번 정도 계속 들었다. 하루 종일 틈만 나면 들었다. 진이도.. 매일 하루에도 몇 번씩 인터넷을 열어 보고 사진도 보고 소식도 본다. 20대대 사진은 바탕화면에  배경으로 깔아 놓았다. 우리 아들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승리하길 바란다. 우리아들 화이팅. 힘내. 장하고 멋진 우리 아들.  8월5일 새벽 1시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