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호야! 아빠다..
열심히 걷고 있지?
네가 국토종단을 시작한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구나.
처음에 국토종단 행사를 신청할 때는 네가 별로 달가와 하지 않아서
잘 견딜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네가 쓴 편지와 너의 사진을 보니
신나게 즐겨하는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
무슨 일이든 항상 그런 것 같다.
처음 시작할때는 귀찮고 하기 싫고 하지만, 막상 시작하면 해볼만 하고
나름대로 재미있는 꺼리도 많고 그렇지..
이제 행사도 절반이 넘어서 초기의 설레임은 사라지고 점점 지루하고 힘들어 질 것 같은데
그럴수록 더욱 힘을 내고, 국토종단은 자주 가질수 있는 기회가 아니니 걸음걸음 지나치는 마을마다
아름다운 기억을 많이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올 여름은 어느 해보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으니 무엇보다 몸 조심 하고
몸에 이상이 있으면 창피해 하지 말고 연대장님이나 주변 형,누나들에게 도움을 부탁하도록 해..
(사진으로 보니 너희 연대장님이 무척 재미있고 좋으신 분 같더라..)
다음 편지에서 또 만나자..
우리 아들 화이팅!! 아자아자!! 간바레!! 올레올레!!
추신) 대현이도 편지를 올렸는데 전달이 안될 것 같아 밑에 다시 적는다.
이름 : 덕호친척-고대현- | Home 조회수 : 13
덕호야힘내~
힘든일있어도꾹참고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