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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남았구나...

처음 널 국토종단에 보낸게 초등학교 4학년 여름이었고...
여자지만
이 세상을 당당하고 힘있게 살아가기 바라는 생각에서
널 이곳으로 보냈지..

그땐 걸으면서..아빠를 원망했을거다.
광화문에 도착한 가람이의 모습.....눈만 초롱초롱 빛난던
그때 모습은 아빠의 가슴 한 구석에 남아있단다.

그리고 뉴질랜드로 떠나기전...2번을 더 참가를 했었고....
싱가폴에서 돌아온 후 1년만에 다시 국토순례를 아빠의 강요에 의해서 참석을 했지.

아빠가 왜 널 국토순례에 보내야겠다고 생각을 했겠니.

너에게 있어서....가장 힘든 일이라고 생각을 한 프로그램이 국토순례였고.. 그것을 참아내고 극복하고 인내할수 있는곳이
니가 지금 걷고 있는 국토종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늘상 아빠가 애기했듯이...
쉬운길로만 가는 인생은 인생의 기로에서...낙오되기 쉽다고....
지금은 너에게 아무일도 아니고 귀챦고 힘들일이지만...
가람이가 살아가면서..좋은 추억이 될것이고...힘들때...극복할수있는 지혜와 인내심..용기를 주지 않을가 싶구나..

가람이가 학교생활이나 친구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활달하고..아주 잘하고 있다는것 아빠는 알고 있단다....
또 튀는 너의 모습을 야단을 치지만....웃고 넘기는 아빠가 아니었니....
다만 아빠 성격상 칭찬이 옹색하고...좀 더 잘하라는 뜻에서 야단을 좀 많이 치긴 했지만.....(그렇고보니..엄만 잔소리쟁이..아빠는 야단쟁이네...하하..) 근본적으로 가람이가 착하고...좋은 아이라는것을 아빠는 인정한다....

다만 아빠가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면...
가람이가 하고자하는 희망을 이룰수 있도록...능력을 키워졌으면 한다는 것이다. 그 능력이란..너에게 공부이겠지만..
이런..아빠가 너에게 공부하란 애기는 절대 안하기로 했는데....
능력을 키워라로 대체해야것다...

성공을 위해 능력을 키우란 애기는 아니다...
나이가 들다 보면...어찌보면..성공이라는게 별 의미가 없을수도 있다....
소위 우리네 사회에서말하는 돈 잘벌고...잘 사는것이 성공을 애기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너도 알지...
니가 하고픈일을 열정적으로 하면서..당당하게...살아가는 것....
이게 성공 아니겠니...

또 오늘 애기는 교훈 조가 되었구나....
별 재미없는 애기를 아빠는 오래도 하지...하하.....

걸으면서....많은 생각을 했으면 한다....
잘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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