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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5 08:51

경수에게

조회 수 185 댓글 0
경수야!
어제 엽서를 받았다.  그리고 오늘 인터넷 편지를 보았다.  엄마는 흐뭇하구나.  처음 보낸 편지에서 보다  확실히 너는 의젓하고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는 게 느껴지더구나.  아빠는 경아의 편지를 보고 너희들이 떠난 뒤 담배를 안 피우고 계셔.  덕분에  엄마는 담배 연기가 없는 집안에서 생활하니 한결 상쾌하다.  엄마랑 아빠는 11일 임진각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경수,경아 건강하게 행군 할수있기를 바라며....          화  이   팅  을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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