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무척 더운날씨네~~
어제 누나는 학교사정으로 귀국을 못했어. 네가 오는 11일날에 온다는구나^^ 오늘이 토요일이니까 그래도 아직 일주일정도나 남았네......덥구, 지치고, 힘들지만 엄마도 요즘 독서실에 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 집에서 누워있고 싶을때마다 고생하는 아들생각하면 그 마음이 싹 가시고 졸릴때도 아들 생각하면 졸음이 싹 가신단다. 이렇게 오래도록 아들과 떨어져본적이 없기 때문에 엄마는 어떤때 아들이 너무 보고싶어서 주체할수가 없을때가 있어.
물론 아무에게도 그런 내색은 안하지.........어제 네가 쓴 엽서를 보는순간 눈물이 나더라. 아빠도 그거읽고
아들 엽서보니까 무척 지친거 같다....그렇게 말하면서 안스러워했어. 수원아~~ 엄마랑 아빠랑은 너희들 없는 생활이 이렇게 삭막한지 정말 몰랐어. 이번에 가족에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다고나 할까~~ 수원아~~ 남은 시간 힘들어도 잘 견디고 임진각에서 화려하게(?) 만나자^^
아들 보고싶구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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