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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스런 아들 찬기에게

by 12대대 백찬기 posted Aug 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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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기 글을 읽고 수십년전  아빠 군생활 생각으로 가슴이 뭉클했다. 그러면서 너의 몇마디 속에서도 너의 인내력과 지금 하고 있는 국토종단체험이 시간이 지나고나면 크나큰 경험과 미래의 자신감으로 큰 도움이 될거라는 확신에 마음 뿌듯함을 느낀다.
이 기분은 자랑스런 아들을 가진 아빠의 기쁨이리라.

국토종단탐험 한번 해보겠냐는 엄마,아빠의 물음에 흔쾌히, 자신감 있게 "네!! 한번 해보고 싶어요"라고 대답했을때 정말이지 아빠는 속으로 흠칫 놀랐음을 이기회에 밝힌다.
또한 남아대장부로서 태권도를 익힌 태권인으로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나의 아들로서 한층 성숙했음을 느꼈다고말이다.

하고 싶은것, 먹고 싶은것, 보고 싶은것, 실컷 자고 싶은것, 좀더 휴식하고 싶은것.... 여러가지 욕망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땀방울을 값진 경험으로 엮어 떨어지게 하는 힘들고 힘든 노력에, 최선을 다하는 성숙한 청년으로 거듭나고 있는 내아들 찬기를
그동안 너무 어리게 보지 않았나 하는 미안함과 안이한 헛된 생각을 이제는 멀리 떨쳐 버려도 되겠구나 싶다.

어려운 때 일수록 가족이 생각나는 법인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엄마, 누나의 평소 물심양면의 도움과 관심에 더욱 감사함을 느끼고 깨달아서 그 마음 귀가해서까지 계속 지속되었으면 한다.

아빠가 출발할 때 했던말,
"많이 느껴라.  협동심을 발휘하라. 그리고 새로운 친구를 많이 만들어라."  세가지 수칙사항 국토종단기간내내 명심해서 12대대 동료대원들 잘 이끌고 대장님 말씀 잘듣고 받들어서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었으면 더 바랄게 없겠다.

폭염속에서 무척 힘들고 지쳐있을 찬기야!!
아빠는 찬기를 믿는다.  11일 임진각에서 건강하고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만나자!!
멋진 찬기 화이팅!!
      -찬기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아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