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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호야...
날씨가  왜 이렇게 더워서 우리 성호 고생이 넘 많겠다..
이제 야간 행군도 한다고 하던데, 렌턴 조심하고
잃어 버리면 어떻게 다니겠어..더워서 땀이 많이 나지?
이렇게 집에 있는 엄마가 미안하구나.. 그래서 엄마도 에어컨을
한번도 안틀고 있단다. 성호가 오면 켜려구... 성호 생각이 나서
맛있는 것만 보면 마음이 아프다.. 집에 오면 성호 먹고 싶은것
다 먹여줄께. 건강하게만 하고 돌아와라...
우리 성호가 생각이 많이 커서 오겠구나 생각하니 빨리 성호를
보고 싶어.힘들어도 대장님 말씀 잘듣고 우리 나라 곳곳을
잘 보고와라.. 성호에게 도움되는게 많을꺼야..
성호야! 덥다고 밥 조금만 먹으면 안된다. 밥 많이 먹어야
힘이나고 아프지 않지. 건강하게 오늘도 지내라...
엄마는 너의 하루하루를 인터넷으로  보고 전화로 듣고 있단다.
성호의 마음속에 엄마가 있으면 좋겠다... 엄마 맘속에 성호가
늘 함께하고 있어. 사랑해.. 우리 아들..
아빠도 성호가 많이 보고 싶어 하시는데.. 멋진 성호로 아빠
앞에 짠! 하고 나타나주렴.. 오늘도 내일도 화이팅!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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