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랑하는 동생 보시게나.

3대대 편지 잘 보았음.

그래도 건강하게 잘 다니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사실 엄마랑 누나랑은 너 간 날부터 대청소 시작했단다-_-

(아마 사서 고생을 잘했다고 느끼고 있을거라 믿는다. 갑자기 삶에 보람이 느껴지지 않니?)

눈높이 있는거 홀랑 다 뒤집어서 정리하고 쓸고 닦고 재활용 쓰레기 몽땅 내다버리느라

여기 들어와서 글 남기는 것도 까맣게 잊어먹고 있었어..헤헤헤
(-▽-)*

아참, 그리고 엄마랑 어제 오카리나 갔다가 지금은 연습중이야.

엄마는 때려치기 일보직전...나는 괴로워서 죽기 직전-_-;;

그래도 이젠 부엉이 우는 소리는 안나니 그나마 다행-_-;;;

글구 어제 밤에 고대 투어 다녀왔다옹. 하나도 안 시원하더라;

집에 오니까 열두시 반 정도 됐는데 진짜 우리집이 제일 시원하더라(-_-)b

바람 좀 공유하고 살자아아아ㅠㅁㅠ 네 방이 제일 시원해

엄마는 네가 뜨거운 뙤약볕+무거운 가방을 잘 견디고 있는지 노심초사(....)하고 계시다고.

더운데 밥 잘 챙겨먹고 육포*-_-*도 맛있게 먹고~

피할수 없으면 즐기고 오시도록>_(추신: 즐길 수 없으면 피하고.)

할말이 많지만 이쯤에서 줄임세. 모쪼록 즐거운 여행 되도록!

엄마랑 누나는 너를 많이많이 진짜진짜 사랑해♡ (두둥)

장하다 우리 아덜래미. 화이팅!


집필: 누나
감수: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