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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보인다.

by 이강민 posted Aug 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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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아, 힘들지?
요즘 엄만 네 얼굴에 피어나는 보석같은 웃음이 되돌아오길  기다린다.
어젠 네 어릴 적 사진을 들쳐보면서 우리 강민이가 부쩍 자랐음을 실감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네 얼굴엔 항상 웃음에 매달려 있었는데.....,
힘든 역경 헤치고 돌아올땐 빈 손으로 오지 말고 그 맑고 하얀 웃음 꼭 찾아서 와야 한다.
아 참!
네 팔뚝에 물집은 잡히지 않았니? 안잡힐 수가 없지 . 이 무지한 어무이가 썬크림도 챙겨주지 못하고, 쯧쯧쯧...        에구! 미안하다.  그렇지만 이번엔 첨이라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만, 내년엔 잘 챙겨볼테니 이 못난 어머니 너무 탓하지 말고 재밌게 잘 지내다 오너라.
집으로 돌아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
시작이 반이라더니 시련을 딛고 지낸 날들이 더 많아졌으니 우리 강민이가 올 여름엔 아주 큰 일을 치루어 낸 것 같아 뿌듯하다. 앞으론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고 네 스스로 헤쳐나갈 것 같지 않니?
장하다. 강민아.
넌 작은 영웅이 아니라 큰 영웅이 되어 돌아올거야.
힘내자 강민이, 화이팅! 아자 아자!
몹시도 무더운 날 네 형아가 외출한 틈을 노려 소식 전했다.
오늘 밤도 좋은 꿈 꾸거라. 이 세상 누구보다 너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