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우리 아들 아인아


오늘 네가 보낸 엽서를 받았단다.

좋은(?) 시간을 보낸다는 역설적인 말이, 그래도 참을 만 하다는 너의 의지로 느껴지기도 하고 또 너의 항의 방식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단다.  그래도 엄마아빠는 너를 믿는다.

  경험을 해 봤으니 덜 고생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견디는 힘은 남보다 더 단련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은 드는데 엄마의 생각이 너무 단순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우리 아들은 인터넷 편지도 쓰지 않고 전화 사서함으로 목소리도 들려주지 않으니 엄마는 우리 아인이가 더 그립고 보고 싶어진다.

편지도 써 주고 목소리도 들려주면 안 되겠니!


그래 11일에 임진각에서 만나는 날을 기다리자.

네가 마시고 싶은 음료수와 먹을 것을 싸가지고 갈께.

너희들이 국토순례를 하는 이번 주는 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더운 지방인 대구에서 하루 10시간씩의 연수를 하며 더위와 함께 보냈단다. 엄마 나이가 많아서 연속적으로 10시간을 앉아 있기가 쉽진 않았지만 우리 아들들을 생각하면 참을 만 하더구나.

열대야 현상도 너무 심해서 밤 시간이 너무 더웠지만 우리 집이 아니라 함부로  문을 열어놓을 수가 없었기에 무척 힘이 들었단다.

그래도 너희들의 고생에 비할 수야 있겠니?


아인아 걷는 동안 많은 것을 떠올리고 너만의 생각으로 네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엄마가 뭐라 뭐라 잔소리를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또 잔소리가 나오려 하는구나. 그래 오늘은 이만 줄일게


2006. 8. 5.

뜨거운 햇빛만큼 너에게 강하고 힘찬 내일이 있기를 바라며 엄마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369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769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738
» 일반 사랑한다, 아인아 22대대 김아인 2006.08.05 264
23908 일반 씩씩한 준형이 에게. 현준형(7연대13대대) 2006.08.05 230
23907 일반 음.. 대견스런상조 박상조(엄마) 2006.08.06 151
23906 일반 성재야 잘하고 있니?? 임성재 2006.08.06 202
23905 일반 장주야 힘들지? 20대대 김장주 2006.08.06 160
23904 일반 보고픈 까을아! 석가을 2006.08.06 123
23903 일반 형아한테 알려주는 편지. 김근(11연내20대대) 2006.08.06 136
23902 일반 오늘도 어김없이~ 윤대균 모친 2006.08.06 255
23901 일반 예썰 한동현아^^ 한동현 2006.08.06 486
23900 일반 울 차칸 예나야!! 윤예나이모 2006.08.06 421
23899 일반 엄마가 얼굴이 핼쓱~^^;; 예나모친 2006.08.06 535
23898 일반 사랑스런 준형아!! 전준형 엄마 2006.08.06 149
23897 일반 작은 영웅들아! 박민주 2006.08.06 105
23896 일반 한창우! 준형이엄마야. 준형이 엄마 2006.08.06 261
23895 일반 위대한 대해를바라보면서 위대해아빠 2006.08.06 138
23894 일반 일주일만 기다려라.. 김진훈 2006.08.06 120
23893 일반 김다솔(따솔,따쏠)큰아빠의응원 찬가 진군 ... 위대해 옆집사는 김다 2006.08.06 843
23892 일반 성완아 사랑해!! 권성완 2006.08.06 211
23891 일반 아들 고맙구나!! 김진훈 2006.08.06 151
23890 일반 얼굴 좀 보여 다오 장예찬맘 2006.08.06 175
Board Pagination Prev 1 ... 932 933 934 935 936 937 938 939 940 941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