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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준형이 에게.

by 현준형(7연대13대대) posted Aug 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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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형아 벌써 전주에 입성했다니 내일쯤엔 거의 반쯤 지나겠구나.
무더운 날씨속에 힘 많이들지.그래도 씩씩한 우리 준형이 행군 잘하고 있다니 대견스럽단다.이제 닷새만 더 지나면 우리가 만나겠구나.임진각 갈때 생수 한말 갖고 갈께.갈증나고 힘들어도 인솔자 분들 잘 따르고 열심히 걷고 또 걷길바래.우리 강아지 미용실 가서 털 홀라당 벗겨놨다.준형이 넘 오래 안봐서 강아지가 알아 볼라나 모르겠다.그리고 돌아오면  강아지 똥.오줌 준형이가 청소해주라. 지금쯤 준형이 얼굴도 시커멓고 살이 쏘~옥 빠진거 아닌지 모르겠다. 내일 또 힘내고 즐거운 맘으로 행군하길 바란다........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