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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올린 민오의 글을 읽었단다.
민오글이 낯설어 엄마는 걱정이 되었단다.  
형도 어느새 눈치 채고 민오 글 같지 않다고 했는데,
민오에게 오늘 보낸 메시지 내용중에 "힘들어도 싫어도 넘 티안내는 내동생" 을  하며 걱정하는 글을 보고 엄마는 울컥 눈물이 솟았단다. 
늘 동생을 걱정하는 형의 마음을 볼 수 있어서..... 
삐뚤 빼뚤 하여도 읽을 수 없어도 민오의 마음이 담긴 글을 만나고 싶었는데, 
혹 민오에게 특별한 일이 생겼는가 많은 걱정이 된단다.  
민오야 보고 싶구나, 
민오의 두눈을 마주 보고싶고,
민오와 팔장을 끼어보고 싶고,
민오를 안아보고 그간 얼마나 든든해 졌는지 느껴 보고 싶고......
민오야 보고 싶다.     

남은 일정 잘하고 엄마의 걱정이 쓸데없는 걱정이 었기를
바란단다.

민오야 !   사랑해~~~~   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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