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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7 00:54

아들. 화이팅!

조회 수 189 댓글 0
오늘도 불볕 더위에 걷느라고 고생이 너무 많았겠구나. 오늘 사진에서 너의 모습을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학교 운동장 그늘에서 수박화채를 먹는 시간인가본데 무리 중에 너가 우뚝 서 있어서 금방 눈에 번쩍하고 보이더라. 얼마나 반가운 모습인지. 장한 우리 아들 모습.. 보고 또 보고 계속 보고 있다. 사진에서 너의 모습을 보고 나니 마음이 좀 안정이 된다. 오늘은 충청남도에 도착했구나. 끝까지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를 바란다. 한 발 한 발 힘들 때마다 최후의 목표점을 바라보면서 참고 또 참고 앞으로 나가는 오기를 키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너에게는 천금같은 경험이고 기회이다. 힘들지만 역경들을 하나 둘 헤쳐갈 때 너의 인생도 비온후의 땅처럼 단단해 질 것이다. 그리고 목표를 확실히 세우고 목표를 위해 참고 견디며 성취해 나갈 수 있는 인내력도 길러 지고 너의 인생에 무엇보다 값지고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끝까지 목표를 향해 싸워가길 바란다. 그리고 승리하길 바란다.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우리 아들 화이팅. 뭐든 마음 먹으면 해낼 수 있는 우리 아들 멋있고 아름답다. 사랑한다. 마지막까지 자신을 이겨내거라. 힘내서 목표를 향해 나가자. 그리고 대장님들과 친구들, 형 동생들도 좋고.. 사람들을 많이 사귀고 대화도 많이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오면 좋겠구나.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 간다는 것은 중요하고 그 사람들이 네 인생의 재산이 될 것이니까.  8월7일 새벽1시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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