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송현

오늘 행군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젠 충청도까지 갔으니 정말 얼마 안 남았나보다.
목소리를 오늘 들었단다.
활기찬것 같아 마음이 놓이는구나.
잘 할거라고 알고있었지만 이렇게까지나 잘 하고 있으니....
고맙다. 그리고 사랑해!!!
편지를 오늘 받았다고 대장님께서 녹음해놓으셨던데, 글이 많지 않아서 혹 실망했을까 걱정이다.
오빠도 아빠도 글쓰는데 좀 인색하네
그치만 우리모두가 널 사랑하는데는 인색하지 않다는걸 잘 알고있지? 정말 정말 사랑해.
남은기간도 아프지 말고 열심히 해서 만나자.
아참! 살 좀 빠졌어? 날씬해져서 만나겠다고 하니까 살이 넘 많이 빠졌을까봐 걱정이네 ㅎㅎㅎ
날씬한 송현이를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