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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보낸 엽서로 오빠가 죽지않고 살아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내 편지를 아직 못 읽었는지 폰비밀번호 이야기는 눈꼽만큼도 없더라~?!
진짜 내심 기대하고 읽었는데 내용도 별로고, 혹시나 해서 음성도 들어봤는데 거기도 없고...
그리고 오빤 엄마, 아빠만 사랑해?
음성에 콜라랑, 할머니랑, 나 얘기는 왜 빼???
죽을래?
오면 지대로 갈겨줄테다.
재학이 오빠는 편지도 잘 써서 인터넷편지도 두개나 올려져있었는데
치~~~~~~....


좀 잘 쓰면 많이 올라갈 것 아냐.
그리고 다시 핸드폰으로 건너가서 말하자면
내게 알려주고싶지않아서 안쓴거냐, 편지를 못본거냐?

나 일부러 엿매길려구 그러는거지~?
정말 오면 컴퓨터 하나도 안시켜 줄꼬야.
그리고 참고로 아빠가 아직도 컴 연결 안시켜놨다.ㄱ-
어찌됐든 나중에 엽서 보낼때는 비밀번호 꼭 써서 빠른우편에다가 넣어서 오거라.
그리고 이효리처럼 구리빛 보다는 구리구리한 색깔으로 돌아와.
그럼 열심히-
-오빠가 없어서 아주~~~~잘먹고 잘 사는 착한 동생 안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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