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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만, 조금만 참자!

by 이현철 posted Aug 0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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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네가 자랑스럽고, 부럽다.
예년에 비해 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행군하기에는 너무 힘든
날씨기에, 하늘이 원망스럽기도 하겠고, 편안히 집안에 있을 식구
들이 부럽기도하겠지. 자진해서 국토종단에 참가하겠다고 한 것
이  후회스럽기 까지 하겠지만...
아빠는 네가 자랑스럽고 부럽다. 어째든 몇일 후면 이 아빠도  경험하지 못했던, 너만의 너무나 많은 추억과 엄청난 경험, 또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을 얻어서 씩씩한 모습으로 가족에게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지 않겠니?
힘들지만 조금만 더 참고 이겨내거라.
마중나가지 못해도 너무 서운해 하지말고, 집에서 보자.
- 아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