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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태향아 
오늘따라 가슴이 설레인다. 왜일까???
태향이는 알고있겠지???
태향아 오늘 한차례 뿌린 소나기가 태향이의 발걸음을
가볍게 할것 같아 엄마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단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하지만 그동안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국토를 밟으면서
느꼈던 것들은 훗날 태향이 삶에 빛이 되고 그 힘들었던
6박7일에 힘들음은 훗날 웃으면서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 될꺼라는 생각에 엄마는 기쁘단다. 
지금쯤 태향이도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겠지??
엄마도 태향이가 많이 보고 싶지만 하루 꾹! 참을께..
아들도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고 내일 만나 함께 걸으며
엄마도 느껴볼께~♥
그동안 잘 참고 걸어준 우리 태향이 고맙고
많이 많이 사랑한데이.....

--태향이를 많이 보고싶어하는 엄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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